매일 105번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는 임산부입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더이상 참을수 없어 글을 올립니다.

오늘도 퇴근길에 주중동 정류장에서 내리는데

정류장보다 한참 전에서 내려주는겁니다.

신호에 걸리고 차들이 밀리고 하다보니

얼른 내려주고 정류장을 지나쳐갈 생각에 그러는거 같은데

주중동 정류장은 다른 정류장과 다르게

정류장을 통해서만 인도로 들어갈수 있고

다른 인도는 모두 사람키만한 나무?(식물)들을 빼곡하게 심어놓고

줄로 다 묶어놔서 인도로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탄 버스도 어김없이

정류장보다 50미터전에 세워주는겁니다.

어쩔수 없이 내리긴 했는데

마침 신호가 파란불이라서 차들이 제 바로 옆으로 쌩쌩달리는데

저는 무서움을 참고 빨리 걸어서 정류장까지 도착했습니다.

정말...조금만 더 어두우면 차에 치일것이 분명합니다.

운전자도 알만한데 왜 그렇게 위험한곳에 내려주는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자기 자식이나 가족인데도 그렇게 위험한곳에 내려줄까요?

아무튼...버스 내릴때마다 생명의 위험을 느낍니다.

몸이 무거운 임산부라 더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오늘 탄 105번 버스는 어느 회사인지 모르겠고

70자 6046 버스입니다. 증편에서 석판방면으로 가는거였고 주중동 정류장에는 5시10분쯤 내렸습니다.

꼭 찾아내어 따끔하게 말씀좀 해주세요!

그리고 모든 청주 시내버스 회사에도 이런점을 주지시켜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