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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파크를 만들어주세요!!
제목 익스트림 파크를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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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김** 작성일 2003.01.08 18:27
이 글은 2002 11월 9일 경기북부 시사신문 특별기고란에 실린내용을 공개하는 것입니다. 제가 읽어봤는데 청주지역, 아니 충북지역에 이렇다할 파크 하나 없는게 아쉬워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스케이트보드파크 만들어달라 경기도 동두천에 살고 있는 지방대학생입니다. 요즘 들어 씽씽 소리를 내며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청소년들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도시는 현대화의 모습을 갖추고 점점 복잡해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협소한 공간을 이용한 놀이문화(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BMX)는 신세대들에게 빠질 수 없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스케이트보드를 본격적으로 즐기는 매니아들은 서울에서만 600-700명 그 이상에 이른다고 합니다. 취미로 활동하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전국적인 수요를 감안한다면 수천명에 달하는 수가 스케이트보드를 즐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온라인상의 관련 사이트 및 동호회만 해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요즘 그나마 스케이트보드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사람들의 인식 또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예전만 해도 우리 보더들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았습니다. “나이살이나 먹고 뭐하는 거냐?”, “쟤네들은 옷이 왜이래?” 등등 여러 제약들이 보더들을 힘들게 합니다. 어찌 보면 공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것이 지금의 길거리 스포츠로 발전하게 된 것이기도 하겠지요. 단지 타는 것을 뛰어넘어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하고 기술을 함에 필요한 각종 점프대(런치램프, 펀박스, 피라밋램프, 하프파이프, 쿼터파이프 등등) 등이 잘 갖춰져 있는 익스트림파크가 속속 지역적으로 많이 생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에만 파크는 2곳(올림픽파크, 도봉산파크) 그리고 부천, 일산, 수원(보드파크건설 계획 예산안 통과확정)에는 건설예정입니다. 이렇듯 익스트림문화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그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나 정부에서 지원하게끔 되었는데.. 스케이트보드가 건전한 놀이문화라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려고 하는 시점에서 아직 경기북부지방의 이렇다할 장소가 없어서 보더들이 많이 아쉬워하며 보드를 타기 위해 서울 혹은 지방의 일산 등지로 원정을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필자는 4년째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그렇게 헐렁한 옷을 입고 스케이트보드를 왜 타냐고 물어보면 전 이렇게 역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너 등산가가 왜 산을 오르는지 알아?” 이렇게 말이지요. 스케이트보드는 활동이 많은 운동이기 때문에 당연히 꽉끼는 바지보다는 활동하기 편하도록 넉넉한 바지와 상의를 입는 것이 바람직하고, 등산가가 산을 찾음으로써 얻는 안식, 생활의 활력소, 도전의식, 동질감, 스트레스 해소 등을 마찬가지로 스케이트보딩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고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는 1980년대를 전후로 해서 몇몇 유학생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타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약22년이 지난 현재 아직도 보드를 어린애 장난감 따위로 여기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러쿵저러쿵 말도 많은 일부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 유감일 뿐입니다. 스케이트보드가 어떻게 보면 사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때론 좀 거칠고 때론 좀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점도 많지만 정작 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익스트림스포츠의 하나로 생각합니다. 또 안전장구만 착용하면 위험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고난도의 기술을 혼자 습득하고 훈련하면서 나름대로 맛볼 수 있는 성취감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매력입니다. 보드문화가 미국에서 들어온 것은 확실하지만 남의 나라에서 온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는 것이죠. 청소년들이 몰래 숨어서 술먹고, 마약하는 것보다 청소년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정신과 건전한 놀이문화를 갖게 해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보드는 단순한 스포츠레저를 뛰어 넘어 하나의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기만의 익스트림에 도전하며 한계를 극복하면서 얻어지는 도전의식은 벌써 그 자체가 스승인 것입니다. 시에서는 체육-문화분야 예산에 익스트림스포츠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동두천시나 의정부시에서 서로 협조하여 청소년 문화발전을 위해 간단한 파크라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인라인, bmx(가볍게 말하면 묘기자전거 라고도 하죠), 스케이트보드는 아이들만 타는것으로 많은분들이 알고계시지만 실제로는 아이들에서부터 40대 아저씨/아줌마들까지 즐기고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옆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시는 아저씨를 본적이 있거든요 무심천에 롤러스케이트장이 있긴 하지만 좀 더 다이나믹하고 익스트림하게 저런것들을 즐길 파크가 없는거 같아요 제가 아는 청주지역 인라인스케이트 모임이 회원수가 5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인라인스케이트는 크게 휘트니스(주행용)과 어그레시브(묘기용, 이하 어글)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어그레시브의 경우 500여명의 회원들 중에서 청주지역에서 `탈만한 곳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사람들이 시도를 못하고있습니다. 저희 스케이트 보드 카페 역시 70명이 넘고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치자면 150명정도는 족히 넘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스케이트 보드가 파크 기물들이 필요하다는건 당연한것이고요 지금 서울경기 수도권지방은 이러한 파크나 익스트림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원같은것들을 많이 만드는 추세입니다. 다른 지방(가까운 대전만 하더라도) 하나씩은 꼭 있고요 청주의 익스트림 매니아들을 제발 버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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