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녹색수도 청주

게시물 보기

시내버스아저씨들..
제목 시내버스아저씨들..
카테고리   조회수 805
이 름 전** 작성일 2003.01.12 09:13
시내버스에 처음 올라타기 시작했을 때부터 내릴 때까지ㅡ 계속 불편한 마음으로 버스에 있어야 했어요ㅡ 사실ㅡ 시내버스 아저씨들ㅡ 되게되게 수고하시는 거 고맙구요ㅡ 되게되게 힘드신 거 알아요ㅡ 그래서 예전에도 한번 시내버스를 불편하게 이용했을 때도 나중에 생각해보고 이해를 해야겠다고 하고.. 참았어요.. 근데..! 이런일을 번복해서 겪어야 된다면ㅡ 차라리 이 사이트를 통해 건의를 하고, 고쳐서 서로 편한 청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겪은 일은 우선ㅡ 제가 버스에 타자마자 버스 문을 닫고 횡하니 출발해서 돈을 내고, 제 자리를 찾아 가는데 상당한 불편함을 겪었어요ㅡ 그리고 바로 옆에 있던 승용차가 버스 앞으로 들어오려고 하는데 크랙션을 크게,길게 울리면서 그 승용차의 아저씨를 향해 욕을 하셨죠; 정말 그때부터 눈치를 보게 되었어요;; 무서워서.. 얼마 후에 어느 정거장에서 어느 할머니께서 내리시려고 일어서는데 금방 또 출발해버리시는 거에요ㅡ 그래서 할머니가 세워달라고 하시니까 할머니를 향해서 마구 소리를 지르셨어요ㅡ미리 나와계셔야되는거아니냐고ㅡ 물론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에요ㅡ 미리 안나와계신 할머니 잘못이구요ㅡ하지만 그땐 버스에 타고 있는 모든 승객들을 생각해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승용차 운전자에게 욕을 하고, 할머니께 소리를 지르고, .. 그리고 그다음엔 산남동 어느 도로를 지나가던중 ㅡ 횡단보도로 어떤 보행자가 도로를 건너고 있었어요ㅡ 그 보행자를 못 보시지 않았을 텐데ㅡ중간에 정말이라도 그 사람을 치일듯이 속도를 내고 달리셨어요ㅡ 정말 ;; 사람하나 치는 줄 알았어요;; 요즘은 이동할 때 시내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ㅡ 근데 얼마전에도 어느 정거장을 지나가는 데 정거장에 사람이 버젓이 서있는데도 잠깐 멈추지도 않고 그냥 횡하니 지나갔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버스안에 타 있었구요. 정거장에 서있는 사람은 버스가 와서 타려고 하는데 지나가고, 그 사람은 뛰는 데 까지 뛰어서 그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끝내 모른 척 지나가버렸어요. 제가 그때 서 있던 사람이라면 ㅡ 정말 ;; ㅡㅡ^ 또 그곳은 버스가 자주 안다니는 길로 알고 있거든요ㅡ 오랜만에 온 버스가 그냥 지나간다고 생각해보세요ㅡ 이런 버스기사아저씨들이 있는가하면 ㅡ 승객들이 타고서부터 내릴때까지,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항상 끊임없이 인사해주시는 버스기사 아저씨, 아줌마들도 뵈었어요. 이런 분들을 뵐때면 비록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 이었지만 기분이 훨 좋아져요. 버스에 내려서도 얼굴에 미소가 돌기도 하고요. 오늘 제가 겪은 일은 제가 탔던 버스의 모든 승객들이 느꼈던 심정일 것입니다. 그 `할머니`사건 이후에 버스의 승객들은 내릴때가 되면 누가 뒤쫓아오는것처럼;; 빨리 내리려 애썼고, 되게되게 불편해 보였어요...저도무척 불편했구요. 시내버스는 모든 사람이 같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고, 그 속에선 수많은 다양한 일들이 발생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사색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도 만날 수 있거든요ㅡ 근데 그런 공간에서 불쾌감을 겪는 다는 건 ㅡ 너므 슬픈일이에요; 밝고 건강한 청주를 만들도록 버스기사아저씨들이 조금 힘드시겠지만 많이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어요ㅡ 그럼 여태까지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ㅡ

첨부파일: 0건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다음글 보기
이전글 지명에 漢字병기를
다음글 율량동 도서관 건립 건의
COPYRIGHT © 2006 -111 2010 CHEONGJU CITY.ALL RIGHTS RESERVED